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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10 용인 드라이브코스 (와우정사~미리내성지)
 

용인 와우정사~미리내 성지 코스(50km)


논 사이로 이어진 한갓진 도로, 공원 같은 불교와 천주교의 성지, 파란 하늘을 담아낸 잔잔한 저수지.
곳곳에 봄기운 가득한 용인 드라이브.


봄 햇살 반짝이는 하늘이 마냥 곱다. 멀리 남녘에서  봄을 싣고 달려온 구름이 하늘거린다. 차창을 통해 보듬어도 시리지 않은 바람이 살포시 다가온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도 마음도
기지개를 펴고 봄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진다.

경기도 용인의 와우정사에서 안성의 미리내 성지로 이어지는 길은 봄맞이
드라이브길로 제격. 논사이로 이어진 한갓진 도로, 완만한 초록의 언덕,
파란 하늘을 담아낸 잔잔한 저수지는 곳곳에서 봄의 기운을 담고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어 더욱 좋다.

드라이브의 시작은 용인 시대를 벗어나면서부터다. 용인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백암.원삼으로 향하는 57번 지방도로로 접어들면 와우정사로 가는 길.
여기서부터는 길 찾기가 쉬어 길눈이 어두운 사람이나 초보 운전자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차는 생각보다 빨리 도심을 벗어나 편도 1차로의 한가로운 길에 들어선다.
와우정사까지는 별다른 눈요깃거리가 없지만 차량 통행이 적어 한적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 근처에 이렇게 여유로운 길이 있을까 하고 새삼 놀라게 된다.

길의 매력은 승마장, 와우정사, 미리내 성지 등 풍부한 볼거리가 있다는점이다.
승마장은 드라이브길에서 가장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 조금만 용기를
내면 소나무가 우거진 조용한 산 속에서 멋지게 말을 달릴 수 있다.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초보자들도 기본 교육을  받으면 바로 말 등에
오를 수 있다.

와우정사는 불상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불상이
모셔져 있다. 초대형 부처님 머리, 향나무를 통째로 깎아 만든 와불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공원처럼 가꿔져 있는데다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리내 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의 성역이다.
너무나 조용해서 조심스런 마음이 든다. 그러나 하루쯤 도심의 번잡함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계절, 우리는 일상의 탈출을 희망한다.
권태롭고 단조로운 공간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낭만이 넘치는 곳을 찾는다면
이번 주말 용인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Drive info.
▶▶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용인 IC에서 빠져 나온다. 용인 시내로 들어가 용인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난
사거리에서 백암.원삼 방면으로 우회전한다(와우정사 이정표 있음).
57번 지방도로를 따라 천천히 가면 용인 승마장과 와우정사가 나온다.

Drive Focus
▶▶ 주중 정체 : 송전리(이동 저수지)에서 용인까지 45번 국도는 차량 정체구간
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심하다. 출퇸근 시간에는 송전리에서 82번
지방도를 이용해 오산으로 가서 경부고속도로(오산IC)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 주말 정체 : 주말이라면 인근의 민속촌과 에버랜드 이용 차량과 상춘객들의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와 주변 국도는 정체가 심하다.
이럴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탄 뒤 원주 방면으로 가다 호법 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Drive Plus
에버랜드를 곁에 두고 그냥 돌아오기는 아쉽다. 드라이브를 일찍 마쳤다면
에버랜드로 달려가자. 호암미술관 주변 길도 호젓하고 산책로도 한적하다.
용인에서 45번 국도를 타거나 57번 지방도로로 바로 연결된다.
평일은 6시까지 주말은 8시까지 개장하며, 3월22일부터 야간 개장한다.


이색적인 불교 문화 체험
와우정사

1970년 실향민인 김해근(법명 삼장법사)씨가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 사찰. 3,000여 점이 넘는 다양한 불상이
여행객의 발길을 흥미롭게 잡아끈다.

절입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거대한 불상, 인도네시아산 향나무를 통째로
깎아 모신 와불은 와우정사를 대표하는 명물.
이 외에도 세계 각국의 불료 성지에서 가져온 돌로 쌓은 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동미륵반가사유상.
통일신라 시대의 황룡사종과 같은 크기라고 하는 통일의 종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절이 넓고 산책하기 좋은 길이 여러 갈래로 나 있어 봄 햇살을 맞으며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김대건 신부의 천주교 성지
미리내 성지

미리내는 '은하수' 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조선시대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자들이 마을을 일궜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들은 그릇을 구워 팔았는데, 밤에 보면 그 불빛이 은하수처럼
보였기 때문에 미리내라고 하였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유물을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 고(高)우르술라, 그에게 사제 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등이 잠들어 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은 곳에 자리해 조용할
뿐만 아니라 성지가 주는 진지한 느낌이 가득해 도심에서 접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호젓한 데이트 코스
이동 저수지(송전지)

1970년에 준공된 경기도 최대의 저수지다. 잔잔한 물결이 이는 너른 호수와
그 위에 떠 있는 최대가 색다른 멋을 품고 있다. 매년 봄이면 붕어들이 산란기를
맞아 올라오므로 월척을 기대하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굳이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수면 위로 밝게 부서져
반짝이는 햇살이 아름답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얼큰한 매운탕을 맛보면서
전원적인 분위기를 접하는 것도 좋다.

용인 승마장

승마는 대중레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접해볼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
그러나 와우정사로 가는 길 중간에 자리한 '용인 승마장' 은 말과 손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곳이다. 승마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승마 자세와 승마 감각 등
기본 교육을 받으면 하루만에 멋지게 말을 탈 수 있다.
아이들이 타는 작은 말에서 경주용 말까지 40여 두를 갖추고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춰 말을 고를 수도 있다.
소나무 숲 우거진 조용한 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승마를 즐기다 보면
어느 새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져 버리다. 생각보다 비용도 저렴해 나들이길에
색다른 레포츠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 031-333-3359 / 체험승마(1회)3만원

고삼저수지

여행지로서는 다소 생소하나 강태공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낚시터.
씨알 굵고 힘 좋은 베스가 많이 잡히는 덕에 곳곳에서 루어를 힘차게 캐스팅하는
 낚시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는 동양화 같은 아름다움이
베어 있는 낭만적인 장소다.
자동차로 호수 주변을 천천히 돌아볼 수도 있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다.
분위기를 100% 만끽하려면 영화 <섬>을 떠올리자.
안개가 자욱히 피어난 잔잔한 영화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용인 두창리풀하우스

소재지

: 경기 용인시 원삼면

팬션유형

: 전원주택

예약문의

: 031-339-4248

객실수

: 2

안녕하세요. 용인 두창리 저수지 위치한 두창리 펜션 풀하우스입니다 자연과 낭만이 있는집... ...

BJ통나무집

소재지

: 경기 용인시 양지면

팬션유형

: 통나무

예약문의

: 031-336-3256

객실수

: 3

*****자연과어우러진 편안한 휴식처 BJ통나무집 입니다******** 소나무향과 통나무가 어울리는 자...

 

Posted by yu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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