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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4.10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

블로그에 올리는 첫 책이야기입니다 ^^

책 이야기는 언제나 즐거워요~ㅎㅎ (에헤에헤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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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은요..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입니다.

책 주인공인 베로니카가 죽기로 결심하고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 시작부분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살 시도는 단지 시도로만 그치게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되지요.. 치료를 받으면서 같이 입원해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녀가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뻔한 결론이려나.. ^^;)


그녀는....
그녀의 삶이, 그리고 삶의 마지막이, 또 삶의 끝에 도달하는 과정들이 너무도 평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그녀의 자살 동기이죠.
(사실 처음에는 조금 우습기까지했습니다.)

그녀의 자살 동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ㅡㅡ;;;
물론 책을 읽다보면 그녀에게도 사연은 있습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또 그 누군가와 결혼을 하게 되고
언젠가가 되면 그 사랑이 사그라들겠지만
자식과 남편에 대한 의무감으로 가정생활을 지속해나가야겠지요..
그러다가
그 어떤 모든 일에 흥미를 잃게되면
그리고 우리 몸이 자기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면
남편의.. 그리고 자식(혹은 연정에 빠진 다른 사람)의 품에서 죽게되겠지요.
그리고는 묘에 0000.00.00~0000.00.00 아무개..라고 적히게되겠지요.


그녀에게도 또 우리에게도 정신병적인 이유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얼마나 의연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로니카에게 어떤 이가 해준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혹시 병원에 있는 그들이 아니라
정상으로 알고 있는 우리가 미친 것은 아닐까.....
단지 다수라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와 조금 다르다고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왠지 이 글을 쓰다보니 곱씹어보게되네요.

여하튼..
미치는 것이 정상인 사회에서는 미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
삶이 조금쯤 심심하다고 생각될 때 읽어보시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Posted by yuk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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