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김종삼 -
오늘은 용돈이 든든하다
낡은 신발이나마 닦아신자
헌 옷이나마 다려 입자 털어 입자
산책을 하자
북한산성행 버스를 타 보자
안양행도 타 보자
나는 행복하다
혼자가 더 행복하다
이 세상이 고맙다 예쁘다
긴 능선 너머
중첩된 저 산더미 산더미 너머
끝 없이 펼쳐지는
멘델스존의 로렐라이 아베마리아의
아름다운 선율처럼
김종삼시인의 행복이라는 시를 읽다보니
나는 참 혼자인 걸 두려워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데 말이죠..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또 눈이 오면.. 눈이 와서..
또 날이 좋으면.. 날이 좋아서..
그저 아무런 이유가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데 말이죠..
좀 더 웃음으로 살아봄직한 세상입니다.
2006년, 2007년 6월 2일 야구장에 가다.
Hustle Doo / 2007. 6. 19. 14:14
회사 동기로 친하게 된 오빠의 블로그에 들러 보니 2006/06/02 두산 베어스 : LG 트윈스 2007/06/02 두산 베어스 : LG 트윈스
1년 전 야구장에 다녀왔을 당시의 글이 있네요. 몰랐었는데.. ^^*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산이 수비를 맡고 있네요 ^^
이겼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아요..ㅎㅎ
바로 아래 사진은
회사 팀 동료분들과 올 해 다녀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 지 사람이 꽉 차 있었구요 ^^
그리고 9:0으로 이겨서 더욱더 신났습니다~~~!!
공교롭게도 날짜가 같은 날이네요..
2006년 6월 2일과 2007년 6월 2일이라니..
거기다 상대팀도 같구요 ^^ 왠지 기분이 이상해요~~!!! ㅋㅋㅋ
야구장은 1년에 한 번 가는 곳은 분명 아닐텐데..
쉽게 갈 수가 없네요.
ㅠ.ㅠ
올해엔 꼭...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야구장엘 가야겠어요.. ^^
두산 선수들의 게임은 언제봐도 즐겁네요~ 에헤헤헤헤헤